[공관병이란?]육군대장 갑질,상처됐다면 죄송 사건정리.
안녕하세요 여러분.
요즘 두번 반복해도 과하지 않은 이슈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바로 제2작전사령관인 '박찬주 대장과 부인의 공관병 갑질'에 대한 이슈입니다.
많은 분들이 문제의 파악서부터 진행상황을 깔끔하게 잘 정리해주셔서
그리 많이 말씀드릴건 없는데,
오늘 말씀드릴건..
기본적으로 공관병이란 무슨일을 하는지에 대해서 모르시는 분들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그리고 '상처됐다면 죄송' 이라는 말을 한 이야기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공관병이란
-군대를 다녀온 분이라면 모두 알고있지만,
군부대란 하나의 사회입니다.
사회라는건, 각각의 사람들이 자기가 맡은 일이 정해지게 됩니다.
예컨대,병사 간부들이 군대에있으면서 떼넬수 없는것이 아마 밥세끼를 다 챙겨먹는것일 텐데요.
그렇기에 조리병이 있게되고,
그들이 필요한 물건이나 식생활용품을 사는 등을 위해서
필요한 PX등을 관리하는 병사는 PX병이라고 합니다.
공관병 같은 경우에는
해당부대에 연대장 이상의 지휘관에 거주하는
공관의 관리병입니다.
사실 공관병은 그 보직자체에 대해서 약간의 혼란이 있을수 있습니다.
근무지와 모시는 상관들의 특성 혹은 인품에 따라
공관병의 처우는 완전히 달라지게 되서 그런데요.
기본적으로 공관병은
해당 지휘관의 기본적인 행정업무를 맡게되어있지만
때에 따라서 그러한 집권의 범위가 넘어지게 된다면
개인적인 심부름이나 사적인 일도 드는경우도 있습니다.
덧붙여 각부대에 최고의 지휘를 가진사람을 모시는 것이기에,
보통 이등병의 직원들을 뽑는것이 아니라
조금 눈치도 빠르고, 어느정도 군대돌아가는 일병이상의 친구들이 뽑히게 됩니다.
덧붙여 위에 말한것처럼 사적인 일도 드는경우가 있기에
(아이들 숙제 및 논문대필등)
소위 말하는 SKY 및 외국명문대학교에 다니고 있는 병사들이 다수뽑히기도 합니다
이번 박찬주 대장의 사건에서는 이부분에 대해서 크게 문제가 되었습니다.
-군대나온 아들의 바베큐파티
-전자팔찌를 차고 호출을 받는것
-그밖에 몇개나 되는 냉장고를 관리한다는것 이런 모든것은
철저한 직권남용이고, 비인간적인 처우라 볼수있습니다.
현재 공관병은
해군은 3명정도
공군은 15명
육군은 약 200명정도
되서 현재 병역지원 감소에 대한 대비가
절실한 시점에서 인력낭비를 예상하고 있네요.
사실 이접부터 장군/제독의 가족의 공관병에 대한
이야기가 슬슬 나왔다고 하는데
그때마다 워낙 너무 위에 지휘이고 하다보니 쉽사리 건드리지 못했습니다만
이번건은 그 전역한 병사들의 증언이나, 수위등이
평소에 발표했던것과는 차원이 달랐기에 아마도 심각하게 문제가 된건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이번에 문제된건 무엇이었을까요?
박찬주 대장과 관련해서 이번에 군 인권센터에 들어온 제보를 아래에
적어놓겠습니다.
부조리 목록
-본인이 할수있는 기본적인 가사 생활을 공관병에게맡김
-단순히 시킨것을 떠나서 덜 되어 있다면 반말과 폭언이 이어졌다고 합니다
-심지어 야채를 다듬던 공관병의 칼을 빼앗아 도마에 내리치면서
'제대로 할수있는게 없다'
등의 폭언을했고
-박 대장이 사용하는 미니 골프장 골프공을 줍는다
-공관병중에는 불교 신자도 있지만 억지로 일요일에 교회를 데려가 예배에 참석시키기도 했습니다
-인근 부대에 복무하고 있는 박대장의 아들이 휴가를 나오면, 바비큐파티를 여는 준비 뿐만아니라
아들의 빨래까지 시켰다고 합니다.
-손님 대접용 혹은 선물을 위해서 모과청 만들기, 비오는 날 감 따서 곶감으로 만들기 등
도저히 일반적인 공관병에게 시킬수 없는 일을 시켰다고 합니다.
그후에 행보
박찬주대장은 전역서를 냈지만, 아직 군대에서는 수리를 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덧붙여 박찬주 대장의 부인은 참고인 자격으로 군 검찰잔 소환조사에 응했으며
거기에서
"상처됐다면 죄송, 그냥 편하게 아들같이 생각하고 있었고
그들에게 상처가 되었다면 형제 부모님께 죄송하다"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덧붙여 이번에 현재 박찬주대장의 자리인 제2작전사령관에 대한
후임 인사가 임명되게 된다면
박 사령관은 자동적으로 전역 처리가 되면서 민간인 신분이 되고
민간검찰로 이첩이 되게 됩니다.
즉 군에서 수사할수 없다면, 오히려 민간으로 수사권을 넘긴다는 것이고
이번에 소환된 박찬주대장의 부인또한 다시 수사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사건입니다.
이러한 부당행위를 당한 병사들의 가족의 심정은 오죽했을까요.
이번에 제대로 이러한 일을 정리함과 동시에 깔끔히 마무리 되었으면 참 좋을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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